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30 비호 (문단 편집) === 대 드론 전용 병기로의 전환 가능성 === 21세기 들어 비행형 드론의 위협이 부상하면서 한때 국내 언론과 국방부에서 드론 대응이 가능하다며 비호를 띄워주는 시도가 있었다. 2018년 6월 공개된 영상에서 드론을 요격하는 장면으로 무인기의 위협에 대해 SHORAD(단거리 방공체계)가 세계 방산시장에서 수요가 상승하는 추세이며, 덕분에 비호의 군사적 효용성이 다시 주목을 받아 [[http://www.econovill.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121|미국]]과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68&num=662|유럽]]의 방산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어느 정도 높아지게 되긴 했었다는 주장이 있었다. 그동안 비호 및 비호 복합이 현대전에서 개발 및 운용의 당위성이 있는가에 많은 의문을 가진 게 사실이었다. 원래 비호의 컨셉이었던 고속으로 이동하는 항공기를 상대로 탐지거리가 짧은 레이더와 사거리가 낮은 기관포와 미사일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한가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무인기]]를 이용한 테러나 군사작전이 성공을 거두었고 이번 사우디 석유시설 공격으로 작고 속도가 느린 대규모 드론 공격의 위험성이 입증되면서 서방 단거리 자주 대공방어 체계 중 유일하게 생산라인이 살아있는 비호 복합이 나설 수 있다는 것. 특히 [[시리아]]에서 그 초라한 실상을 드러낸 [[판치르-S1|판치르]]의 성능에 실망하거나[* 시리아 내전 당시 반군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조치로 미국이 시리아의 공군기지 한 곳에 토마호크를 60발을 발사했는데 이를 방어해야할 판치르 역시 토마호크에 당한 데다가 방어도 제대로 못 하면서 항공기 전력을 대거 손실했다. 판치르의 성능이 문제가 아니라 시리아군의 운용능력이 문제였다는(요격하려고 발사한 미사일이 레이더 운용을 잘못해서 아예 딴데로 발사되는 등) 주장도 많고 상당부분 사실일 가능성도 높으나, 원래 무기는 누가 운용했냐보다는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냐에 따라 평가되는 것이기에 판치르에겐 충분히 악재였던 사건들이었다. 실전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해당 무기의 가치가 좌우되는 이런 현상은 마케팅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데, 원래 이런 분야는 객관적이거나 공평하지만은 않다. [[T-72]]가 걸프전과 이라크전에서 온갖 오명을 얻었던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기타 정치적 사정으로 러시아제 자주 대공장비 도입을 꺼리는, 그리고 합리적 가격으로 무인기 공격에 대한 방어체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국가들에게 주목도가 올라가 판매를 노릴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2019년 9월 14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운영하는 대규모 원유 채굴시설 두 곳이 [[예멘]] [[후티]] 반군이 날린 자폭 무인기 공격을 받아 중요시설이 파괴되어 석유 및 가스 생산이 중단됐다. [[무함마드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왕세자는 이날 사건 이후 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락을 하여 협력을 요청했다. 복합 비호의 홍보영상 중에 드론(300만원짜리 DJI팬텀 3으로 추정. 의외로 비싼 기종을 썼다.)을 정확하게 격추하는 모습을 보고 연락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피격사건 이후 사우디 측의 비호 복합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우디는 2019년 12월에 [[독일]] [[라인메탈]]사와 1억 2,000만 유로의 계약을 맺고 기존에 사용하던 [[오리콘 대공포]]와 스카이가드 화력 통제 레이더를 최신형으로 바꾸기로 하였다.[[http://web.archive.org/web/20191228020440/https://defpost.com/rheinmetall-wins-e120m-contract-to-modernize-skyguard-air-defence-systems/|#]]그리고 2020년 2월에 스카이가드3 방공 시스템을 인수한 것이 확인되었다.[[http://web.archive.org/web/20200227130909/https://www.janes.com/article/94538/saudi-skyguard-3-acquisition-confirmed|#]] 걸프만의 주요 해군기지에 배치된 것으로 이에 따라서 유전 지대 인근에 시설 방어용 고정식 대공포 체계인 라인메탈의 스카이쉴드(Skyshield)가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쉴드는 라인메탈에서 오리콘 35mm 대공포와 스카이가드 화력통제 레이더를 개량하여 [[C-RAM]]으로 만든 것이다. 다만 스카이쉴드의 사우디 수출 실적은 2020년 7월까지도 라인메탈 사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독일은 중동지역 무기수출에 제재를 걸며 [[K9 자주포]]와 [[K2 흑표]]의 중동지역 수출을 막았는데 정작 자신들은 중동에 무기를 팔았다. 심지어 12월에는 아직 제재 해제까지 3개월이나 더 남아있을 때였다.] 사실 이런 홍보는 완전히 진실을 호도한 것으로, 사우디를 공격한 자폭 무인기는 사실상 순항미사일에 가까운 물건으로서 단순한 대공기관포와 MANPADS 수준의 대공미사일을 탑재한 비호복합 정도로는 고도나 속도 면에서 대응이 불가능하다. [[아아전쟁]]으로 주가를 올린 [[바이락타르 TB2]] 같은 드론도 역시 비호로 대응할 수 없으며, 가격이 최대한 비싸봐야 수백에서 수천만 원 정도인 소형 무인기가 비호가 상대할 수 있는 한계이다. 그래도 이것이 의미가 있는 것은 저가형에 기술수준도 낮아서 숫자도 많은데 보병부대에게는 큰 위협이 되나, 요격하는 미사일보다 싸서 도저히 미사일로는 가격 교환비가 안 나오고 충분한 수량을 배치하기도 힘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런 무인기들은 고작해야 보병휴대화기 정도를 장착하기 때문에 비호보다 사거리가 긴 무기를 장착하기는 힘들다고 봤으나 이러한 용도로도 비호는 쓸모없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나중에 알려지게 된다. 비호 복합으로 실제 사우디 현지에서 테스트까지 했으나 레이더로는 무인기를 잘 탐지해내지 못해 EOTS만으로 대응해야 했다고 한다. 신형 파편탄을 비호 복합은 사용하지 못해 구형 탄만으로 요격하다보니 실질 요격거리가 700m 정도에 그쳤다고 한다. 거기에 국방부의 소형 드론 격추 실험으로도 실제 비호의 대드론 대응능력은 형편없는 수준이라는 게 드러났다. 150km로 비행할 수 있는 저속 소형 드론을 700미터 거리에서 한 발을 맞춰 격추시키는 데 300발 가까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 비호의 탄약 적재량을 생각하면 비호가 감당 할 수 있는 소형 드론은 단 2대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020400&exception_mode=recommend&page=1|#]] 심지어 이 수치는 500미터 거리에서 300발을 사격해서 2발을 명중시킨 목측 수동사격을 하는 고정식 발칸포에 비해서도 별로 나을 게 없는 명중율로 나온 것이다. 거기에 카타르에서 이루어진 테스트에서 비호보다 훨씬 먼저 나온 독일의 [[게파트 자주대공포]]는 2km 밖에서 소형 드론을 레이더로 포착하고 단 6발만 쏴서 격추하는 등 비호보다 대드론 요격성능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드러났다.[[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053919|#]] 비호는 시한신관조차 없이 표적에 정확히 맞아야지만 터지는 구형탄을 쓰며 레이더 등의 포착 성능도 더 떨어지기 때문에 소형 비행체 요격에 있어서는 성능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다만, [[2022년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 당시, 비호가 격추하지 못했다고 비난받기도 하는데, 애초에 비호복합이 배치 된 지역으로는 무인기가 오지도 않았다는 게 경향신문의 국방부 취재 결과로 나왔다. 그리고 전방 지역에 촘촘히 배치하지 못해 적 출몰 예상 일부 지역만 배치 되었다고 보도되었다. 그리고, 당시 북한 무인기는 고도 3km까지 높게 비행했는데, 애초에 저고도 방공무기인 대공포의 대응범위가 아니다. 팰렁스나 골키퍼 같은 함선에 설치되는 [[CIWS]]조차도 사거리가 3km 이하이다. 비호가 대응가능한 무인기는 상용 쿼드콥터가 박격포탄을 무장하고 투하하는 정도라고 볼 수 있으며, 그나마도 훨씬 더 구세대적인 발칸포가 대충 방향 잡고 막 갈기는 것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대응능력이 형편없는 수준이다. 중고도~고고도 비행하는 무인기는 애초에 대공포로 요격이 불가능하다. 그 사실을 자체 테스트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과도한 홍보 영상을 올리던 국방부는 무인기 영공 침범 사건을 계기로 비호의 취약성이 널리 알려지게 되자 영상을 비공개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